'매팅리'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27·LA다저스)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2피안타·1볼넷·4탈삼진·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7대0으로 이기면서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0개, 평균자책점도 3.21로 내렸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대단했다"며 "점수를 안 내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무실점 투구를 칭찬했다.
특히 그는 "투구 수를 조절해가며 오래 경기를 끌고 갔다. 덕분에 다른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 등 필승조 불펜 자원들이 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네 차례 시리즈에서 류현진을 비롯한 네 명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매팅리는 "그레인키도 좋았고 커쇼는 초반에 고전했지만 안정됐다. 댄 하렌도 멋진 활약했고 류현진도 잘했다. 이 선수들은 늘 얘기하지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선발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높이 칭찬했다.
그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뛰어났다. 정말 좋았다"고 평했다.
매팅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팅리, 신뢰 쌓일듯" "매팅리, 자책점 내려갔네" "매팅리, 적장도 칭찬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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