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동료들의 호수비가 큰 역할을 했다." 류현진(26)이 13승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다저스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2번째 등판만에 시즌 13승을 거줬다. 투구수는 100개.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21로 조금 내려갔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초반에 점수도 많이 나고, 호수비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내 역할인 7이닝까지 던지는 것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로하스의 수비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로하스의 수비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동료들의 호수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질문에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푸이그는 펜스를 무서워하지 않는 선수다 그렇다 보니 잘 잡을수 있는거 같다 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유난히 땅볼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오늘 패스트볼 구속도 괜찮았고, 다른 날에 비해 체인지업 제구가 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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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만 벌써 9승이다. 원정경기의 비결이 있냐라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준비과정도 홈이나 원정이나 똑같다. 작년에 홈이 좋았듯, 올해는 원정이 좋은거 같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LA에인절스 와의 경기에서 첫 완봉승을 거두었다. 이번엔 완봉승은 하지 못하였지만 류현진은 오늘 경기에 대해 "작년에 좋은 경기를 했는데 그 기억을 되살리며 나가니까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지 않았는데도 투구내용이 좋았다. 아무래도 패스트볼 구속이 좋았고, 체인지업이 좋게 들어간게 힘이 된거 같다" 고 평가했다.
[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