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체력적으로 복귀할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
매팅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날 선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훈련 뒤 이상이 없을 경우’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던 매팅리는 “내일 선발은 류현진”이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결정을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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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경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
일각에서는 류현진의 재활 준비가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투구 수 제한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매팅리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내일 투구 수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매팅리는 “트레이너와 1루 커버 훈련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던질 수 있을뿐만 아니라 수비 훈련도 가능하다”며 정상적인 경기를 할 준비가 됐다고
매팅리는 이어 “2주는 선발 투수에게 짧은 기간일 수도 있다. 1~2차례 등판을 거르는 것이다. 여기에 휴식일이 끼고 그러면 더 짧아질 수 있다. 몇 주, 몇 달이 걸린다면 몇 차례 추가 등판이 필요하겠지만, 류현진은 너무 길지 않은 시간에 제때 돌아왔다”며 ‘초간편 재활’을 치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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