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3개월째 무승. 멀고 먼 5승 사냥이다.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임준섭이 2회 와르르 무너지며 조기강판 됐다.
임준섭은 1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투구수 52개를 기록하며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22일 두산전 승리투수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임준섭은 시즌 5승 기회를 또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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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임준섭이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부진한 투구로 조기강판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임준섭은 세 번째 LG전에서는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임준섭의 출발은 좋았다. 1회초 14개의 공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정성훈과 손주인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한 삼자범퇴로 1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2회부터 갑자기 제구가 되지 않으며 흔들렸다. 선두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정의윤 타석 때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임준섭은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더블 스틸을 허용해 1사 2, 3루 위기. 박경수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3실점 했다. 크게 흔들린 임준섭은
임준섭은 2회에만 38개의 공을 던지며 대량 5실점을 하며 시즌 10패 위기 속에 LG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KIA는 임준섭의 부진투로 2회 0-5로 뒤져 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