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벌떼 작전’을 가동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요일(한국시간 22일) 경기에 불펜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이라며 ‘불펜 게임’을 예고했다.
매팅리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원정 이후 ‘불펜 게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를 다음 번 류현진의 빈자리에 실행에 옮기기로 한 것.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22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을 이용해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美 시카고)= 조미예 특파원 |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매팅리는 “토요일(21일) 경기까지 보고 결정하겠다. 앞으로 2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얼마나 불펜을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선발은 천천히 기회를 두고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아스도 불펜의 일원 중 한 명”이라며 지난 18일 콜로라도
다저스는 20일 클레이튼 커쇼, 21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선다. 두 선수가 평소같은 등판을 한다고 가정할 때, 21일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불펜이 소진되느냐가 22일 경기 운영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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