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표팀을 맡고 있는 박기원 감독이 카타르를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가 대회 첫 경기서 카자흐스탄을 완파하며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었다. 한국은 20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서 3-0(25-16,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내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토스의 강도 등도 선수들의 호흡과 맞지 않아 공격 범실도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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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IVB |
박 감독은 “선수들의 반응속도나 움직임은 괜찮았는데 서브나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안 올라온 것 같다”면서 “경기가 지날수록 올라오지 않겠나”라
예선전보다는 대회 후반부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예선전은 의미가 없다. 마지막 3경기가 의미가 있다”면서 “카타르를 신경 쓰고 있다. 경기 접어들수록 선수들의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4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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