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전성민 기자] 남자 농구 대표팀이 8강 리그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6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농구 카자흐스탄과의 8강 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77-6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필리핀과 8강 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한국남자 농구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오세근은 한국팀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도 6개 잡아냈다. 김태술은 12득점 4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희종, 양동근의 3점슛이 터지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양동근은 1쿼터에서 8득점, 3도움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3점슛 4개가 터진 1쿼터에서 한국은 20-5로 앞섰다. 한국은 6-2에서 연속 11점을 넣었다.
2쿼터에서 한국은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했다. 전반전에서 오세근과 김태술이 10점씩을
카자흐스탄은 3쿼터 한 때 10점 대 초반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문태종의 3점슛과 수비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끝까지 압박수비를 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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