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2인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희(용인시청)-이나영(대전광역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경기도 안양의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2인조 경기에서 6경기 합계 2553점을 기록해 말레이시아의 신리제인-샤린 줄키플리(2518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서 최진아-강혜은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왔다. 손연희는 지난 광저우 대회 2인조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서는 금메달을 따냈고, 이나영은 24일 여자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2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에서 이나영이 222점, 손연희가 202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나갔다. 2게임에서는 손연희가 23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이나영이 199점을 보태면서 종합 1위를 지켰다.
하지만 3게임부터 고비가 왔다. 이나영이 160점, 손연희가 210점을 기록하며 5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에이스 손연희가 나섰다. 4게임에서 손연희는 무려 268점을 쳤고, 이나영도 212점을 보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5게임에서는 이나영이 힘을 냈다. 손연희가 180점에 그쳤으나 이나영이 5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는 기염을 토하며 236점을 추가
마지막 6게임에서는 금빛 스트라이크 행진이 이어졌다. 이나영과 손연희가 4연속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며 2위와 격차를 넉넉하게 벌렸다.
한편 이영승(한국체대)-정다운(창원시청) 조는 2462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선(구미시청)-전은희(서울시설관리공단) 조는 8위(2368점)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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