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기대했던 골든데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은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2위를 지켰다.
한국은 28일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추가하며 금 42, 은 48, 동 47(합계 137개)로 중국(금 105 은 63 동 48, 합계 216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 일본(금 34 은 46 동 46, 합계 126개)와 차이 조금 벌렸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는다. 애최 이날은 양궁과 배드민턴, 야구, 세팍타크로, 골프 등에서 금메달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2개 이상의 금메달도 바라봤다.
↑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정다소미와 장혜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개인 결승에서도 한국 오진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세웠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결승 진출에 실패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오후에 벌어진 개인전 결승서 간판 오진혁(현대제철)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볼링에서는 손연희(용인시청)-이나영(대전광역시청)-정다운(창원시청)가 여자 3인조 경기서 6게임 합계 3896점으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이영승(한국체대)-김진선(구미시청)-전은희(서울시설관리공단)는 369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에서는 박결(동일전자고)이 여자 개인전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남녀 골프 단체전 은메달 2개와 남자 골프 개인전 김남훈(성균관대)의 은메달까지 추가해 골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얻었다.
사이클의 장경구(코레일사이클링)는 개인도로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장경구는 4시간7분5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남자 개인도로 종목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금메달의 피날레는 야구대표팀이 장식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8회 역전극을 벌여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은 세계랭킹 2위 모하마드 아샨-헨드라 세이티완(인도네시아)에 1-2(16-21, 21-16, 17-21)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금메달 도전했던 세팍타크로도 종주국 태국의 벽에 가로막혀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태국을 맞은 한국은 0-2로 완패, 남자 더블에 이어 은메달을 두 개째 수집했다. 레슬링은 여자 자유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황은주(충남도청)가 유팅(대만)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육상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김현섭(국군체육부대)이 남자 경보 20km에서 1시간21분37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것. 이어 여자 경보 20
한편 관심을 모은 남자 축구 8강전 일본과의 대결은 후반 43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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