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다시 만난 도전자는 녹록지 않았다.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하기 위해 분전했던 여자 53kg급의 윤정연(22·한국체대)이 결승에서 대만의 황윤원에게 분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윤정연은 30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kg급 결승에서 황윤원에게 2-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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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여자 53kg급 결승에서 대만의 황윤원이 한국 윤정연을 상대로 발차기 공격을 시도 하고 있다. 사진(강화)=한희재 기자 |
두 선수는 지난 5월 타슈켄트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밴텀급(53kg이하급) 결승의 맞상대였다. 당시는 윤정연이 우승, 황윤원이 준우승했지만 넉달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부가 뒤바뀌었다.
윤정연은 준결승에서 여자 플라이급(49kg이하급)의 올림픽 2회연속 챔피언 우징유를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국은 앞서 남자 74kg이하급의
여자 48kg이하급의 박선아(경희대)는 8강전에서 태국 선수에게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첫날 4체급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다소 신중한 페이스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