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센트럴리그에서는 한신 타이거즈가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퍼시픽리그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릭스는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에서도 닛폰햄 파이터스에 8회 T-오카다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3-6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릭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닛폰햄이 1회초 니시카와 하루키의 우전 안타와 나카타 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고야노 에이치가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 오릭스의 T-오카다. 사진=MK스포츠 DB
오릭스는 6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타가 볼넷을 고른데 이어 이토 히카루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든 뒤 하라 타구야의 중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닛폰햄은 7회초 선두타자 후안 미란다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3-1로 앞서나갔지만, 오릭스가 7회말 이토이 요시오의 중전 안타,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에스테반 헤르만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닛폰햄은 8회 이나바 아츠노리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오릭스
에게 미소를 지었다. 곧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 2사 1, 2루에서 T-오카다가 닛폰햄 세 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5구째를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터트려 6-4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역전 스리런포였다. 오릭스는 9회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가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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