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22주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방 타이완 챔피언십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8타를 줄인 박인비는 펑샨샨(중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에 반해 랭킹 2위로 내려앉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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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푸방 타이완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이후 5,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14번홀에서 16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타를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11번홀(파4) 샷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선두를 달렸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2개홀에서 보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과 지은희(28.한화)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해 한국낭자군의 시즌 합작 9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최나연(27.SK텔레콤), 이미향(21.볼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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