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부상 후 감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트니코바는 발목 부상으로 전치 3주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 “친애하는 나의 팬에게. 당신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소트니코바는 “부상으로 ‘2014-15 로스텔콤컵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에 결장하게 되자 제정신이 아니었고 미칠 듯이 속상했다”면서 “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더 화가 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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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트니코바의 최근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공식계정 |
러시아 국영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8일 “소트니코바가 야간 훈련을 하다 발목을 다쳤다. 깁스를 했고 회복까지 최소 3주 이상이 걸린다”고 전했다. 따라서 28일 일본 오사카 ‘나미하야돔’에서 열리는 ‘2014-15 NHK 트로피 ISU 그랑프리’ 출전도 사실상 힘들다.
2014-15시즌 그랑프리 실적이 없으면 2015년 1월 26일~2월 1일 유럽선수권과 2월 9~15일 4대륙선수권, 3월 23~29일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는 어렵다. 소트니코바의 이번 시즌이 일찌감치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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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트니코바의 깁스 후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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