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미국프로골프(PGA) OHL 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둘째 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대니 리는 15일(한국시각)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2타를 줄인 대니 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며 오전 7시 현재 전날보다 10계단 하락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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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OHL클래식 2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밀려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진(美 미시시피)=AFPBBNews=News1 |
1타차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을 물론 PGA 첫 승을 기대했던 대니 리는 순위가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 4라운드가 남은 만큼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2라운드를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대니 리는 4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곧바로 전 홀의 실수를 만회한 뒤 7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니 리는 후반 10,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 실수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는 재
박성준(28)도 4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 공동 48위에 자리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한국골프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1오버파 72타를 쳐 이븐파 142타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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