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그래도 아직은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였다. FC 바르셀로나 입단 후 득점 침묵과 무릎 수술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로 우려를 샀으나 멋진 데뷔골로 이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포엘 FC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원정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27분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조르디 알바(25·스페인)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적료 8100만 유로(1118억4723만 원)에 7월 11일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후 6경기 365분 만의 데뷔골이다.
↑ 수아레스(9번)가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키프로스 니코시아)=AFPBBNews=News1 |
수아레스는 2013-14시즌 리버풀에서 프로축구선수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후원사의 ‘시즌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유럽 골든슈’도 차지했다. ‘유럽 골든슈’는 ‘유럽프로축구 1부리그 득점왕’에 해당한다.
우루과이대표팀에서 수아레스는 2007년부터 A매치 82경기 43골이다. 82경기는 우루과이 최다출전 3위, 43골은 우루과이 최다득점기록이다.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및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위를 경험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선수권’에 해당한다.
↑ 수아레스(오른쪽 2번째)가 아포엘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득점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키프로스 니코시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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