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입이 벌어질 만하다. 그러나 더 큰 트레이드가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기존에 밝혀진 트레이드를 확장해 선발 투수 콜 하멜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투수 조 위랜드, 그리고 투수 유망주 잭 에플린을 데려 올 예정이다.
↑ 다저스가 기존의 트레이드 논의를 확장, 콜 하멜스를 영입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만큼 다저스는 대규모의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롤린스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하지 못하는 이유로 “대화를 확장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하멜스를 영입하게 될 경우,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과 함께 더욱 강력한 선발 체제를 구축한다. 여기에 루머가 제기되고 있는 브랜든 맥카시 계약까지 성공시킬 경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릴 만한 5인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
그러나 이 루머가 현실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에플린이 하멜스 트레이드가 아닌 롤린스 트레이드에 이용될 카드라고 예상했다. 다저스가 필라델피아로부터 추가 영입 없이 롤린스만 받아 올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
이럴 경우, 다저스는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샌디에이고로부터 받는 선수는 그랜달과 위랜드가 전부인데 팀의 상징과 같았던 켐프를 내준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프리드먼 사장이 필요로 했던 포지션-A.J. 엘리스와 짝을 이룰 포수, 핸리 라미레즈의 공백을 채울 유격수-을 모두 채운 결과가 된다. 또한 정상급 유망주인 코리 시거, 작 피더슨, 훌리오 우리아스를 모두 지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소득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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