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전설적인 슈터 신동파와 이충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감독이라면 종료 직전 역전 슛을 누구에게 던지도록 하시겠습니까?
어려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상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1970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신들린 슛으로 금메달을 따낸 신동파.
12년 후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이충희.
국력이 약했던 당시 필리핀과 대만에서 한국은 몰라도 신동파와 이충희는 알 정도로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신동파 / 1970년 AG 금메달
-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뵙는데, 인사만 받고 대통령이 저쪽으로 갔습니다. 육영수 여사님이 '저 양반 키가 작아서 축구선수들과 같이 있다고'…."
시대를 대표하는 슛 도사들 중 최고는 누구일까.
팬들의 오랜 궁금증을 위해 전설들이 농구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이충희 / 1982년 AG 금메달
- "(당시)하루에 1,000개 이상씩 던졌습니다. 눈을 가리고 던져보기도 하고 폼이 벌어지면 안 된다고 해서 새우잠을 자고."
한국농구의 역사를 세운 전설적인 슈터들의 대결은 내일 열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