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A조 1위, 슈틸리케호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 성적표다.
한국은 17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협(상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점)으로 호주(2승 1패)를 제치고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이 조 수위를 차지한 건 2004년 대회(B조 1위·2승 1무) 이후 처음이다. 조별리그 전승은 1988년 대회(4승) 이후 27년 만이다.
이로써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향후 일정도 확정됐다. 통산 최다 우승국(4회)이자 우승후보 일본과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중국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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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7일 호주를 꺾고 2015 AFC 아시안컵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PBBNews=News1 |
한국의 8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으로 좁혀졌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은 18일 맞대결을 통해 B조 2위를 가린다.
자신감은 넘친다. 최근 전적에서 한국의 우세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근 8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 상대로 2-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한국은 멜버른으로 이동해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렉탱귤러 슈타디움에서 B조 2위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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