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경쟁이 첼시 FC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2파전으로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3·4위 경쟁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14-15 EPL은 7일 밤~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4라운드 7경기가 치러졌다. 남은 3경기는 8일 밤~9일 오전 열린다.
사우샘프턴 FC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4승 3무 7패 득실차 +21 승점 45로 3위를 지켰다. 아스널 FC는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12승 6무 6패 득실차 +18 승점 42로 6위로 떨어진 아스널과 13승 4무 7패 득실차 +6 승점 43으로 5위로 올라선 토트넘의 처지가 대조적이다.
리버풀 FC는 에버턴 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1승 6무 7패 득실차 +6 승점 39위로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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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샘프턴의 사디오 마네(10번)가 QPR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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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선수들이 케임브리지와의 FA컵 4라운드 홈 재경기에서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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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왼쪽)이 토트넘과의 EPL 원정경기 선제득점 후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SPN은 “맨유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 가능성은 67%까지 올라간다”면서 “비기면 53%, 지면 45%가 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12승 7무 4패 득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아스널은 정작 4강 확률은 3.3배나 더 높게 평가됐다. 기본전력의 우열과 잔여일정의 유·불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4위 안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20% 미만으로 예상된 리버풀과 토트넘이 이를 극복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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