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홍백전에서 이홍구와 강한울이 맹타를 휘둘렀고,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심동섭은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KIA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홍백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린 이홍구의 활약에 힘입어 백팀이 홍팀에 3-2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백팀의 포수로 나선 이홍구가 스리런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홍팀의 유격수 강한울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홍팀의 좌익수로 나선 김다원 또한 2타점 적시타로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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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포수 이홍구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홍백 연습경기서 스리런홈런을 때리며 활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백팀에서는 임준혁에 이어 나온 박성호가 2이닝 2실점을 했고, 고영창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된 심동섭은 최고구속 143km를 기록하며하며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투수들의 역투 속에 팽팽한 ‘0’의 균형이 지속되던 경기는 4회 초 승부가 갈렸다. 홍팀이 4회 초 강한울의 내야 안타, 나지완의 좌전안타, 김다원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고 앞서갔다.
이어 산발 안타가 터지긴 했지만 점수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한 방으로
7회로 진행된 연습경기서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지 않았고 경기는 백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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