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시즌 첫 ‘톱10’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김민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오전 7시 현재 공동 18위에 자리한 채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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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김민휘. 사진(미국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9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중위권으로 마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공동 17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5번홀(파3)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6, 7번홀에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여 상위권 도약을 향해 전진했다.
후반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17번홀(파3)에서 아이언 샷 난조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경쟁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13번째 홀까지 2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닉 와
뒤를 이어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15개 홀까지 5타를 줄여 17언더파로 맷 존스(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지미 워커(미국)은 이날 3타를 줄여 13언더파 274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