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심장 수술을 받은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에게 가족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자이언츠 구단이 보치 감독의 심장 상태를 이전부터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단이 감독의 건강에 신경 쓴 것은 그의 가족력 때문이다. 보치의 아버지 거스는 60세가 되기도 전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때문에 자이언츠 구단은 보치 감독에게 정기적으로 심장학자의 상담을 받게 하는 등 그의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썼다.
↑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에게 심장병 가족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론 워투스 벤치 코치는 “의료진은 일반적인 절차라고 했지만, 심장 문제는 언제 일어나든 비정상적인 일이다. 신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라며 큰 문제가 생기기 전 이상이 발견된 것에 감사했다.
보치의 아들이자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투수인 브렛도 “병원에 가는 것이 약간은 무서웠지만, 구단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1일 퇴원한 보치는 1~2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워투스 코치는 “의료진이 휴식을 권했다. 그는 당장 내일이라도 이곳에 와서 배팅볼을 던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날 감독의 부재에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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