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을 이루지 못한 윤석민(28·KIA 타이거즈)과 김광현(27·SK 와이번스)이 나란히 국내 무대에 선다. 이들은 2015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KIA 관계자는 6일 “윤석민과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귀국하게 됐다.
![]() |
↑ 윤석민과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2월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던 김광현에 이은 또 하나의 아쉬움이다.
김광현은 2014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인 협상에서 좌절됐다.
한 때 윤석민과 김광현은 류현진(28·LA 다저스)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를 이끄는 대표하는 투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은 2013 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2014 시즌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반면 김광현과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두 선수 모두 마음을 다 잡고 2015 시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자
김광현은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체인지업을 연마하며 더욱 강력한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석민 역시 90억원이라는 FA 역대 최고액을 받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윤석민과 김광현이 지난 아쉬움을 씻고 2015 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