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좌완 선발 존 레스터가 데드암 증세로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조 매든 컵스 감독의 말을 인용, 레스터가 데드암 증세를 보여 예방 차원에서 다음 날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레스터가 빠진 자리는 에릭 조키시가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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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스터가 데드암 증상을 보여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개막전 선발 등판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보호 차원에서 등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겨울 컵스와 6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한 레스터는 오는 4월 6일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매든은 “레스터는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자 했다”며 새로운 소속팀에서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진 것
선발 등판은 취소했지만, 매든과 컵스 구단은 레스터의 시즌 준비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이다. 매든은 “투수에게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쉽게 웃으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면 모든 것이 좋다는 신호다. 레스터는 이 모든 것들이 해당됐다”며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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