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폭발’ 삼성, kt에 승리…1승이 어려운 kt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어렵게 1승을 추가했다. 경기 중반 kt에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다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리드해갔고, 바로 승리를 굳혔다. 최형우가 4안타 3타점, 이승엽이 2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선의 화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삼성은 시즌 2승(1패)을 거뒀고, 3경기 연속으로 선발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kt는 3패를 기록하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삼성은 1,3,4회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2점씩 총 6득점했다. 1회에는 최형우와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이승엽의 좌월 솔로 홈런과 구자욱-박해민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4회는 1사 이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2루타를 포함, 박한이-박석민-최형우가 모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6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의 기에 눌려있던 kt는 3회 추격을 시작했다. 앤디 마르테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을 기록했고 4회에는 거세게 몰아붙이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박경수(안타)-김사연(볼넷)-박기혁(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대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동명이 바뀐 투수 권오준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조중근의 잘 친 타구가 2루수에게 잡혔지만 kt는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서 마르테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시작된 승부서 삼성은 6회 다시 달아났다.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9회말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등판, 시즌 첫 세이브이자 통산 200번째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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