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류현진, 팀 훈련 합류...캐치볼 공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이 드디어 캐치볼 훈련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팀 공식훈련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이 재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 8일 첫 캐치볼을 소화한 이후 하루 던지고 하루 쉬는 일정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 류현진이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 훈련을 공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12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캐치볼을 소화한 그는 하루 휴식 뒤 이날 또 다시 캐치볼을 소화했다.
차이가 있다면, 이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고 빠지던 팀 훈련에 참가, 공개적으로 캐치볼을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류현진은 캐치볼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경기장이 개방되지 않은 시간이나 휴식일에 구장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트레이너가 봐야 할 부상 선수들이 많아 일찍 나와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 그의 훈련은 선수 자신이나 구단 관계자,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통해서만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공개적으로 캐치볼을 진행했다. 약 20미터 거리에서 4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부상에서 회복중임을 알렸다. 캐치볼을 마친 뒤에는 몸 상태를 묻는 트레이너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홈팀 불펜으로 들어갔다.
매팅리는 “첫 주 훈련은 주의 깊게 진행했고,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5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캐치볼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일정은 이후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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