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KIA 김주찬의 몸에 볼을 맞춘 LG 선발 소사가 모자를 벗어 사과를 하고 있다.
비가 예기치 않았던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14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KIA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광주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소사와 양현종이 오늘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상문 감독은 14일 선발 투수였던 소사를 그대로 밀어붙였고, 김기태 감독은 14일 선발 투수였던 임기준 대신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웠다.
앞서 소사와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전 맞대결에서는 양현종의 판정승이었다. 양현종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LG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소사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범호에 2점 홈런을 내주며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