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쓴웃음을 연발했다. 경기 후에는 반성모드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6세이브를 거뒀다. 하지만 과정이 불안했다. 구위가 상대 타선을 억누르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자신이 저지른 실책 때문이었다.
9회초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로 나선 요미우리의 4번 사카모토 하야토를 상대로 초구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타구를 뒤로 흘렸고,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가 잡았지만, 이미 사카모토는 1루를 지난 뒤였다. 오승환의 실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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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기상황을 스스로 만들었다. 바보같았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구위에 대한 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두근거리는 9회였다. 하지만 오승환의 극장은 미소로 마무리됐다”고 오승환의 6세이브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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