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 매든의 시카고 컵스 감독 부임 과정에서 사전접촉(탬퍼링)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매든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컵스 감독이 되는 과정에서 탬퍼링과 관련된 규정 3조를 위반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든은 지난해 10월 25일 탬파베이 구단을 상대로 1년 남은 계약에 대한 옵트 아웃을 실행,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머지않아 컵스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루머가 제기됐고, 11월 4일 컵스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다. 사진= MK스포츠 DB |
계약 기간을 1년 앞두고 감독을 뺏긴 탬파베이 구단은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결론은 무혐의로 나왔다.
2006년 탬파베이 감독으로 부임한 매든은 9시즌 동안 754승 705패 승률 0.517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우승
2015시즌 컵스 감독 부임 이후 30일 현재 12승 7패 내셔너리그 중부 지구 2위를 기록중이다.
‘고전적인 방식의 야구를 새로운 태도를 갖고 추구하는 감독’으로 알려진 그는 컵스 감독 부임 이후 투수를 9번 타순에 배치하는 내셔널리그의 오랜 전통을 깨고 8번 타순에 배치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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