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지난 14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연장 12회 0-0 무승부 경기. 9회초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필승조 셋업맨 이동현이 만루 위기를 스스로 극복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기 때문.
오른 무릎 부상이었다. 투구 도중 통증을 느낀 이동현은 참고 이닝을 막아냈지만,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순간적인 통증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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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15일 잠실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동현은 LG 불펜의 핵이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9이닝을 소화하며 4승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이 든든히 뒷문을 지켰다. 특히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부진할 때 마무리 역할까지 거뜬히 소화해냈다.
LG는 재활을 마친
LG는 이동현이 주말 SK전 등판이 힘들 것으로 보고 김지용을 1군으로 올렸다. 대신 루키 외야수 안익훈이 1군 말소됐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