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유희관(29)이 팬들로부터 공개수배 됐다. 이유는? 야구를 잘해서다.
좋은 활약에는 팬들의 사랑도 뒤따른다. 올 시즌 8경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유희관도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팬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공개수배 전단지가 붙은 피자다.
우천 취소된 19일 잠실 삼성-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유희관의 팬클럽이 마련한 피자 20판이 배달됐다. 바로 지난 10일 한화전 유희관의 데뷔 첫 완봉승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특히 피자 박스에는 ‘팬심절도 피의자 유희관 공개수배’라는 내용의 기발한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 유희관을 공개수배합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앞서 유희관은 지난 4월28일 잠실 kt전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했다. 투구수가 96개에 불과했지만 주말 5일 LG전에 출전하기 위해 첫 9이닝 완투의 기회를 뒤로 미뤘다. 결국 10일 한화전서 9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유희관을 사랑하는 팬들의 기발한 방식. 이날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고 피자를 함께 먹었다. 평소 독특한 행동과 패션으로 사랑을 얻고 있는 유희관인 만큼 팬들의 센스(?)도 남달랐다. 인적사항에 키를
그렇다면 팬들의 꼽은 유희관의 특징은? ‘치명적인 매력(특히 잇몸미소)으로 팬들을 홀림’이라고. 야구실력으로나 특유의 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유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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