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마무리 투수 숀 톨레슨을 3일 연속 등판시킨 것에 대해 설명했다.
배니스터는 2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불펜 운영에 대해 말했다.
그는 “불펜 투수들은 모두 잘 던져줬다. 또 하나의 우수한 날이었다”며 톨레슨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 |
↑ 숀 톨레슨이 지난 25일(한국시간) 경기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그는 이날부터 3일 연속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특히 9회 등판한 톨레슨은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세이브르 기록했다. 2사 후 수비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 주자를 내보냈지만, 마이클 브랜틀리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무리 마무리 투수라고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가 3일 연속 등판하는 것은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 이에 대해 배니스터는 “지난 2경기 등판 때 투구 수를 확인했고, 오늘 훈련 뒤 선수 반응을 확인했다”며 선수의 몸 상태를 충분히 점검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선수가 솔직하게 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에 대해 배니스터는 “선수들에게 진실을 얘기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우리도 꾸준히 선수들 몸 상태를 체크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펜진에 대해 “서로를 위해 던지면서 역할을 덜고 있다. 무실점을 이어가고, 팀의 리드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진정한 시험 무대가
한편, 배니스터는 복귀 후 안타가 없는 조시 해밀턴에 대해 “마지막 타구 3개는 긍정적이었다. 정상 모습에 가가워졌다”고 호평했다. 좌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미치 모어랜드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좌투수를 상대하는 법을 연습했다”며 좌투수를 상대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