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김원익 기자] 조쉬 린드블럼(롯데)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2-3으로 뒤진 7회 교체됐다.
이날 역시 린드블럼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장타 허용이 문제가 됐다. 3회까지 장타 2개를 맞았는데 그것이 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최다 이닝 소화(이날 포함) 투수답게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후반 내준 추가점이 아쉬웠다.
![]() |
↑ 사진(포항)=김영구 기자 |
2회는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이흥련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키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2사 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한이와의 승부서 볼넷을 내준것이 화근이 됐다. 결국 후속 채태인에게 던진 초구 149km가 높게 몰리면서 중월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적시 2루타가 됐다. 2실점째였다.
실점 이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4회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을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흥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흐름을 탄 린드블럼은 5회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1사 후 최형우에게 중견수 오른쪽 방면의
결국 린드블럼은 7회부터 홍성민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