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가 국제유도연맹과 함께 평양에서 올림픽 출전 점수를 딸 수 있는 유도 대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도를 통해 남북 화해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건데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유도회 남종현 회장은 국제유도연맹이 평양 대회 성사를 위해 북한과 이야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남종현 / 대한유도회장
- "지금 세계연맹 회장인 마리우스 비저 회장이 북한에 가서 많은 협상을 하고 저한테 전달했습니다."
남 회장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직접 방북할 뜻도 있다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유도대회를 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국제 유도대회는 북한으로서도 나쁠 게 없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NBA 농구스타 로드맨 방북과 평양에서 열렸던 2013 아시아역도선수권 등 스포츠 행사로 폐쇄적으로 각인된 대외이미지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한편, 이승수가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왕기춘을 한판승으로 누르며 오는 8월 카자흐스탄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이 체급 절대 강자인 김재범은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와일드카드'로 세계선수권에 나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