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투수 차우찬(28)이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차우찬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4-4인 2사 2루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상승세가 지난 등판서 꺾인데 이어(6이닝 6실점), 이날도 다소 불안했다. 특히 득점권 상대 승부가 아쉬웠다. 연속 안타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고 수비도 차우찬을 도와주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뜬공 1개와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처리를 하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2회 1사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홍성흔의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2,3루에 몰렸다. 결국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 이후 허경민에게 1타점 좌전 안타, 김재호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연이어 내줬다. 순식간에 3실점을 한 이후 후속 민병헌은 좌익수 뜬공, 정수빈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도 2사 후 승부가 아쉬웠다. 양의지에게 던진 초구가 밋밋하게 몰리면서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4실점(3자책)째.
투구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허경민에게 병살
5회가 아쉬웠다. 민병헌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후속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삼성 벤치는 2사 2루서 조기교체를 택했다. 결국 차우찬은 심창민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7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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