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불펜을 갖고 있다. 한 점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SK다.
SK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는 32승30패1무로 6위에 올라 있다. 5위 한화와는 한 경기 차다.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SK는 점점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정우람 사진=MK스포츠 DB |
SK 불펜진은 올 시즌 9승9패 2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불펜이 두터운 삼성 라이온즈(3.66)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특히 최근 힘을 내고 있자. SK 불펜진은 6월 한 달간 2승2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매우 강했다.
현재 SK 불펜은 마무리 투수 정우람(5승2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중심으로 윤길현(12세이브 2.92) 문광은(9홀드 2.41) 전유수(4홀드 4.64) 서진용(5.59) 이재영(1.50) 등이 지키고 있다.
정우람과 윤길현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시즌 전 선발 경쟁을 펼쳤던 문광은이 불펜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문광은은 33⅔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투수 중에서는 정우람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33이닝을 던지고 있는 전유수 역시 팀 기여도가 크다. 필승조로 두 선수가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SK에게는 중요하다.
2011년 신인선수 지명회의 1라운드 출신인 서진용이 군 제대 후 1군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진용은 팀의 미래로 볼 수 있는 선수다. 마운드에서의 경험이 쌓여 가면서 점점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불펜이다.
현재도 위력적이지만 SK 불펜은 앞으로 더욱 강해진다. 핵심 불펜인 박희수와 박정배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SK는
SK는 아직 선두권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SK는 확실한 불펜을 갖고 있고 중량감 있는 복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급해하지 않고 여름을 기다리는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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