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주전 중견수 작 피더슨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피더슨은 내가 여태까지 함께 한 선수 중 최고의 중견수”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피더슨은 빠른 발과 수비 판단력, 여기에 운동신경까지 갖춰 좋은 수비를 수차례 보여주고 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작 피더슨의 수비 능력을 최고의 중견수라는 말로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팅리는 “매일 봐온 선수들 중에는 그가 최고다. 매일 눈을 확인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한다. 가끔은 어려운 타구를 잡는데도 정말 쉬워 보인다. 선수들 중에는 다이빙을 해 가까스로 잡는 선수들이 있지만, 피더슨은 빠른 발로 달려가서 잡아낸다. ESPN에 나올 만한 장면을 계속 연출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더슨의 수비 능력은 기록에서도 증명된다. 수비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UZR(Ultimate Zone Rating)이 3.3 DRS(Defensive Runs Saved)가 5를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 주전 중견수 중에서 UZR은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A.J. 폴락(애리조나), 찰리 블랙몬
매팅리는 ‘그렇다면 마이크 트라웃보다 더 낫다는 말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라웃과는 같이 한 팀을 해본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이 예정됐다. 둘 중 누가 더 나은 중견수인지는 이 자리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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