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2위 로리 맥도널드(26·캐나다)가 타이틀전을 판정까지 끌고 갔으면 챔피언이 될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널드는 제10대 웰터급(-77kg) 챔피언 로비 롤러(33·미국)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낙점되어 12일(한국시간) UFC 189에서 도전했으나 5라운드 1분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4연승이 무산되면서 UFC 통산 12전 9승 3패가 됐다.
UFC 공개자료를 보면 맥도널드는 ‘중요타격’ 성공과 시도 모두 87-76과 223-163으로 앞섰다. 공격에 더 적극적이었고 유의미한 성과도 거뒀다는 얘기다. 채점의 기준이 되는 라운드별 통계에서도 맥도널드가 중요타격 적중 횟수에서 1~4라운드 우위를 점했다.
↑ 롤러(왼쪽)와 맥도널드(오른쪽)가 UFC 189 홍보 투어 기자회견에서 마주 보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캘거리)=AFPBBNews=News1 |
↑ UFC 웰터급 타이틀전 롤러-맥도널드 주요기록 |
롤러-맥도널드 UF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두 선수의 그래플링 우세시간은 모두 합해도 12초에 불과하다. 타격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맥도널드는 1~4라운드를 잘 운영했음에도 5라운드 유효타격 2-11의 열세로 급격히 몰리며 패배를 당한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맥도널드의 코뼈골절이었다. UFC 1
맥도널드를 이긴 롤러는 최근 4연승의 호조를 이어갔다. UFC 통산 15전 11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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