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사나이 중하나는 바로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34)이다.
유한준은 올 시즌 전반기 81경기 타율 3할7푼2리로 타격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타율 3할1푼6리 20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유한준은 올해 더 업그레이드 된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KBO 올스타전 나눔팀에 베스트 선수로 뽑혔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팬투표에 의한 올스타 선정이다.
↑ 넥센 히어로즈 유한준.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대활약에 대해서는 “지금 특별히 후반기에도 어떤 성적을 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시즌 첫 마음가짐으로 144경기를 잘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마음가짐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저 1경기 몇 시간이 됐던지 간에 그 시간만큼은 최선을
유한준은 뜨거운 타격감을 바탕으로 MVP에 도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미스터 올스타에 대한 욕심은 없다. 잘 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경기장서 일단 열심히 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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