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사자잡는 킬러다. 조쉬 스틴슨(27)이 후반기 첫 경기서 삼성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스틴슨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을 4.26으로 끌어내리면서 삼성 상대 강세도 이어갔다.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서 18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4자책만을 하고 있는 역투. 삼성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킬러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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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
1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스틴슨은 후속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렸다. 결국 스틴슨은 2사 후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경기가 우천 중단된 이후 재개됐고 스틴슨은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도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순조롭게 잡은 스틴슨은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순항을 이어갔다.
3회도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준 스틴슨은 이후 땅볼 2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맞바꿨다.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한 상황. 상대 4번 타자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번에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최대 위기도 잘 벗어났다. 나바로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직선타,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스틴슨은 6회 선두타자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이승엽과 박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투구수가 81개에 불과했지만 우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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