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안타 두 개 이상을 치는 '멀티 히트'를 6경기 연속으로 기록했습니다.
소속팀 감독과 단장, 피츠버그 언론까지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데, 신인왕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인업 카드에 당당히 한글로 적힌 세 글자, 강정호.
미국이 강정호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족발과 보쌈을 못 먹는 것 빼고는 아직 괜찮다며 적응력을 뽐낸 강정호,
7월 들어 신인 중 최고 타율로 현지 언론 사이에서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소속팀 피츠버그 역시 강정호를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닐 헌팅턴 / 피츠버그 단장
- "강정호가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맹활약했습니다. 이제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로, 새로 영입한 라미레즈는 3루수로 쓸 생각입니다."
강정호는 오늘도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리그 최고 투수 슈어저를 상대로 총알 같은 타구를 연이어 만들어내며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을 7대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