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잘나가는 투수왕국 삼성 라이온즈에 적신호가 켜졌다. 삼성은 몇몇 투수 세부지표에서 삼성답지 않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삼성 선발진의 가장 불안함 점은 피홈런 개수다. 78개로 전체 팀 중 압도적 1위다. 선발진을 담당하는 차우찬이 20개, 장원삼 19개, 윤성환이 17개로 리그 1, 2, 3위를 다투고 있다. 13개의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피가로도 7월에만 4개의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
![]() |
↑ 7월들어 삼성의 투수진이 여러 지표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후반기 삼성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문제점은 불펜이다. 삼성의 불펜은 7월 평균자책점(5.45)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59로 9위. 피 OPS는 0.859로 꼴찌다. 삼성의 불펜이 7월 들어 무너지고 있다. 박근홍과
시쳇말로 ‘쓸데없는 걱정이 삼성 걱정’이라고들 한다. 5연속 통합 우승을 바라보는 삼성은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NC와 두산의 추격에 삼성의 불안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shsnice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