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하며 결전지로 떠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9시10분 KE881편을 이용해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해 22명의 태극전사가 떠났으며,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1일 우한에서 개최하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한다. 4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 |
↑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5 EAFF 동아시안컵 출전 차 31일 오전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9일 가진 서울 이랜드와 연습경기에서 2쿼터 갖은 경기력을 펼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이번에 유럽파가 합류하지 않아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단합해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 우린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라고 출사표
한편,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중국과 첫 판을 치른 뒤 일본(5일 오후 7시20분), 북한(9일 오후 6시10분)을 차례로 상대한다. 그리고 10일 귀국한 뒤 9월부터 재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대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