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널드슨과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이번 시즌 리그 MVP를 노리는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였다. 1라운드는 도널드슨이 이겼다.
도널드슨은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에 기여했다.
도널드슨은 2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것을 제외하고 매 타석 팀 공격에 기여했다. 1회에는 볼넷으로 이날 팀의 첫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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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시 도널드슨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도널드슨은 4회 2사 1루에서도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1루 주자 벤 르비에르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이 2루타로 강판됐다. 1회에만 25분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한 그는 95개의 공을 던지며 3 2/3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도널드슨은 6회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8회 1사 2루에서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다시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96으로 올랐다.
도널드슨 홀로 이룬 승리는 아니었다. 저스틴 스목은 6회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르비에르도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8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 이적 이후에는 3승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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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은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가장 아쉬운 것은 팀이 1-5로 뒤지고 있던 6회였다. 빅토리노, 콜 칼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타점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프라이스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트라웃뿐만 아니라 알버트 푸홀스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며 공격이 힘을 잃었다. C.J. 크론과 크리스 이아네타는 5회 2루타를 연달아 때리며 1점을 합작했고, 콜 칼훈은 8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수비도 느슨했다. 1회 2사 만루에서 케빈 필라의 타구를 좌익수 쉐인 빅토리노가 넘어지면서 잡으려다 놓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빅토리노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13년 8월 14일 이후 첫 실책을 기록했다. 113경기 만에 실책이 2실점으로 연결되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3회에는 러셀 마틴의 내야 뜬공을 1루수 크론이 놓쳐 두 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7회에는 엔카르나시온의 뜬공을 2루수 라이언 잭슨과 우익수 칼훈이 모두 놓치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67승 55패를 기록,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에 0.5게임 차로 접근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반면,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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