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적설…팀 훈련 불참에 동료 “경솔한 생각”

손흥민 토트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의 토트넘 이적설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태도에 하칸 찰하노글루를 비롯해 사령탑인 로저 슈미트 감독까지 아쉬움을 표현했다.
27일(한국시간) 독일매체인 키커는 손흥민 이적설에 대한 찰하노글루의 반응을 전했다.
찰하노글루는 키커를 통해 “손흥민은 정말 아파서 수요일 아침 9시까지 팀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 손흥민 토트넘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이어 그는 “손흥민은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사람이지만, 경솔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슈미트 감독 역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좋지 못한 조언을 받았다. 떠나겠다는 손흥민의 결정은 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메트로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190만 파운드(약 408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현재 잉글랜드로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skdisk22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