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근한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투수 장필준에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다.
류 감독은 30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장필준이라는 폭탄을 마운드 위에 올린다. 스스로 터질지 혹은 상대를 터트릴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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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삼성 감독이 30일 대구 LG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장필준에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장필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만 4경기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했다. 이날 피로 누적으로 말소된 알프레도 피가로의 빈자리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 감독은 장필준을 폭탄에 비유했다. 류 감독은 “장필준이 2군에서 잘 던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하게 한 번 키워보기 위해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 장필준이라는 폭탄을 마운드에 올린다. 스스로 터질지 혹은 상대를 터트릴지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3이닝 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류 감독은 “3이닝 정도 던지는 걸 생각 중이다. 물론 1회 완전히 무너진다면 빨리 바꿔야 하지 않겠나. 만약 긁힌다면 5회까지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불펜진의 조기 가동도 고려 중이다. 전날 3연투로 휴식을 취한 안지만도 대기한다. 류 감독은 “안지만은 본인 스스로 괜찮다고 한다. 정말 박빙이라면 뒤에 1이닝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나.
한편, 삼성은 이날 김건한을 말소한 뒤 김기태를 1군에 등록했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박한이가 우익수, 구자욱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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