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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MK스포츠 |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게릿 콜이 1회말 시작하자마자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0-3에서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진 세구라가 2루 베이스 쪽으로 보낸 땅볼을 강정호가 어렵게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원바운드 된 공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가 잡지 못해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추가 실점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빠른 공을 그대로 흘려보내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0-5로 끌려가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시속 93마일(약 150㎞)의 초구 빠른 공을 노려 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의 올 시즌 22번째 2루타. 이날 피츠버그의 두 번째 안타이자 강정호가 넬슨을 상대로 10타석 만에 기록한 첫 안타였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도 올렸다.
1-5로 뒤진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넬슨과 세 번째 대결한 강정호는 2루수 정면 타구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고퍼스를 상대로 시원한 솔로포를 날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강정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다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
이날 피츠버그는 4-7로 밀워키에 져 2연패했다.
강정호 멀티히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정호 멀티히트, 피츠버그 졌네” “강정호 멀티히트, 시즌 13호 홈런 쐈군” “강정호 멀티히트, 강정호 컨디션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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