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신생팀 kt 위즈가 20홈런 타자를 3명 배출했다. 신생팀 역대 최초다.
kt는 1군 진입 첫 해 강력한 ‘공격야구’ 빛깔을 내고 있다. 여러 차례 트레이드와 시즌 중 외국인 타자 영입을 통해 공격만큼은 뒤지지 않는 타선을 만들었다. 차곡차곡 만들어진 타선은 이제 고유한 색을 내는 것을 넘어서 신생팀 홈런 관련 기록들을 새로 만들어가고 있다. KBO리그 역사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이다.
kt는 10일 수원 LG전서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20번째 아치를 그렸다. 김상현(24홈런)-박경수(21홈런)에 이어 20홈런을 기록한 3번째 타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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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10일 수원 LG전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kt 구단에서는 김상현-박경수에 이어 20홈런 타자를 3명 배출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kt는 또 신생팀 첫 해 팀 최다 홈런 기록도 계속해서 경신해가고 있다. 10일 현재 115개의 팀 홈런. kt 이전 첫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시행착오도 많지만 과정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kt가 쌓아올리는 기록들은 그래서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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