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30)가 11년 만에 포수 3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강민호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회말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시즌 30호 홈런. 지난달 1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26일만의 대형 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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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11년 만에 포수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강민호는 경기를 마친 뒤 “박경완 감독님의 기록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의식이 됐다”며 웃은 뒤 “30홈런을 기록해 기쁘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민호는 “겨우내 장종훈 코치님과 흘린 땀이 생각나 승리 이후 코치님을 안아드렸다.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에 꼭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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