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사회 공헌에 힘쓴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수여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제이슨 그릴리(애틀란타) 앤소니 리조(컵스), J.J. 후버(신시내티) 카일 켄드릭(콜로라도),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 디 고든(마이애미), 조너던 루크로이(밀워키), 커티스 그랜더슨(메츠),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앤드류 캐시너(샌디에이고), 하비에르 로페즈(샌프란시스코), 데나르드 스판(워싱턴)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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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처음으로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1971년 시작된 커미셔너 어워드가 시초다. 이후 1972년 12월 31일 새해를 앞두고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니콰라과로 향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였다. 평소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선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선수 중 16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수요일(현지시간 9월 16일)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에 맞춰 시작되는 팬투표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로베르토의 아내인 베라 클레멘테 등이 소속된 특별 위원회의 선정 작업 등을 거쳐 결정된다.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기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 역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 명단
1971년 윌리 메이스
1972년 브룩스 로빈슨
1973년 알 칼라인
1974년 윌리 스타겔
1975년 루 브록
1976년 피트 로즈
1977년 로드 커류
1978년 그렉 루진스키
1979년 안드레 손튼
1980년 필 니크로
1981년 스티브 가비
1982년 켄 싱글턴
1983년 세실 쿠퍼
1984년 론 귀드리
1985년 돈 베일러
1986년 개리 매덕스
1987년 릭 셧클리프
1988년 데일 머피
1989년 개리 카터
1990년 데이브 스튜어트
1991년 해롤드 레이놀즈
1992년 칼 립켄 주니어
1993년 배리 라킨
1994년 데이브 윈필드
1995년 오지 스미스
1996년 커비 퍼켓
1997년 에릭 데이비스
1998년 새미 소사
1999년 토니 그윈
2000년 알 라이터
20
2002년 짐 토미
2003년 제이미 모이어
2004년 에드가 마르티네스
2005년 존 스몰츠
2006년 카를로스 델가도
2007년 크레이그 비지오
2008년 알버트 푸홀스
2009년 데릭 지터
2010년 팀 웨이크필드
2011년 데이빗 오티즈
2012년 클레이튼 커쇼
2013년 카를로스 벨트란
2014년 지미 롤린스-폴 코너코(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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